'고박사냉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8.11.08 평택 냉면 고박사 고복례 냉면 씁쓸한 기억을 갖기 바로 전 방문 by 빠빠라기

여름이었다

냉면을 먹었고 자주가던 집이 아닌

정확히 말하면 지금은 자주가는 집이 아닌

고복례냉면 (구) 고박사냉면으로 갔다


아이들과 아내까지 모두 동했했던 날





언제였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방문하던 고박사냉면에서 첫 냉면인생이 시작되었기에

평양냉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고

나의 아들내미까지도 어릴때부터 맛을 봐온 평양냉면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는편







어떤 연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체인점을 내가며 승승장구하던 냉면집이

고박사냉면이라는 상호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했던 아픈 기억을 딛고

지금은 원조 사장님의 아드님, 따님의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 상태








오래도록 고박사식 평양냉면을 사랑하던 단골들 덕분에

지금은 꽤나 자리를 잡은 상태

외지에서도 이집의 냉면맛을 보겠다고 올 정도니까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절임이 안보여서 아쉽다


특색이 없어진 냉면과 함께 먹을 곁들임 반찬들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떡갈비 작은 사이즈가 나오는 물비세트를 주문했다

떡갈비 하나를 추가 주문








고박사 아니 고복수 냉면 시절의 메뉴판

외부에서 보면 고복례 냉면이라고 쓰여있고

복잡하다








물냉면의 모습


육수에 잠긴 메밀면과

그위에 고기, 오이, 배, 삶은 달걀이 올라가있다






아내의 비빔냉면


물냉면과 같은 토핑 (?)에 빨간 비빔장이 뿌려졌다






다른것들은 같다






사진을 찍는 사이






떡갈비가 나왔다






짭쪼름하니 밥반찬으로 먹기에 좋은 구성

크기는 아쉽다





다시 물냉면으로 돌아와서





평양냉면을 만드는 집이 제법 많은 평택

심지어 탈북민 출신의 사장님이 만드는 냉면집도 있는데

각각이 보여주는 미묘한 맛차이를 즐기는 다양함이 좋다






요즘 들어 평양냉면을 먹는 방식을 조금 바꿨다

면을 먹고 국물까지 거의 다 먹었을때쯤

요렇게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 마무리 해보는걸로


괜찮았다






빈대떡과 만두


냉면의 명성에 비하면 한참 모자르던...


고복례냉면





Posted by 빠빠라기